베트남 다낭/호이안 3박 5일 패키지 가족여행 후기 (호텔 /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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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패키지 여행 후기 썸네일
베트남 패키지 여행 후기

 

 

 

오늘 베트남에서 귀국을 했다. 3박 5일 패키지 가족여행을 마쳤으며 그 감이 사라지기 전에 가족여행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다낭과 호이안을 다녀왔으며 상품의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작성해두었으니 참고해도 좋을 듯 하다. 한 번 포스팅을 끄적여보려한다.

 

 

항공 (티웨이 항공)

 

흠, 한국에서 다낭까지 약 4시간 넘게 걸린다. 적게 걸린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올 때는 너무 피곤해서 뻗어서 잠을 자긴 했지만 갈 때는 너무 힘들었다.

 

일단 티웨이 항공의 줄이 매우 길었고 티켓 발권이나 짐을 부치게 될 때 거의 2시간을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없었지만 출발하기 전부터 벌써 지치는 느낌이다. 조금 많이 일찍 가더라고 분명 그 전 비행기를 타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줄은 여전히 길었다.

 

짐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kg이 넘어 그 앞에서 짐을 푸는 사람도 많아 더욱 지체되었다. 더 힘들었던 것은 좌석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가는 내내 힘들었다. 그래서 올 때는 돈을 더 주고 비상구 자리에서 왔다.

 

패키지 여행을 하게 된다면 조금 비행기 좌석이 넉넉한 곳으로, 돈을 조금 더 주고 좋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티웨이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조금 편하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는 것.

 

답답한 것을 매우 잘 버티는 편인데 많이 힘들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돈을 좀 더 주고라도 비행기는 좋은 것을 타면 좋다. 부모님은 에어서울을 탔는데 티웨이보다는 편했던 것 같다.

 

 

호텔 (다낭 노보텔)

 

3박을 지내는 다낭 노보텔 호텔. 우리나라 제일 유명한 강인 '한'과 동일한 이름인 한강이 흐른다. 그 한강뷰를 원없이 볼 수 있지만 반대쪽 방을 얻는다면 한강뷰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다낭 노보텔 호텔은 5성급 호텔이지만 그리 넓지는 않다. 하지만 제일 좋은 점은 공항에서 아주 가깝다는 것? 한 10분 내외로 걸리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매우 줄여준다.

 

2월에 베트남은 아주 날씨가 좋다. 한국사람 입장에서는 선선한 늦봄 날씨이기 때문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지만 베트남 분들은 꽤나 따뜻하게 다닌다. 그래서 밤에는 발코니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야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낭 노보텔 호텔 야경
노보텔 호텔 야경

 

호텔은 딱 아래 그림처럼 되어있다. 물론 인원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이런 방이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깔끔한 호텔 느낌이다. 1층 로비부터 고급진 느낌이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보통 언어는 영어를 기본적으로 하시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다. 겨울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에어컨을 켜놔야 시원하다. 베트남의 2월 온도는 약 28도 쯤 되기 때문에 시원하게 호텔에서 지낼 수 있다.

 

호텔에는 조식을 먹을 수 있는데 쌀국수와 의외로 열무김치가 맛이 있다. 과일도 많이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조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서 조식을 꼭 먹어야한다고 생각한다.

 

4층에 조식을 먹을 곳이 있는데 조식 후 수영을 하고 와도 된다. 수영장도 4층에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서 수영장도 꼭 가보면 좋다. 전체적으로 만족도 높은 호텔이었다.

 

출처: all.accor

 

생각나는 것들

 

패키지 여행은 일정이 짜여져있고 거기에는 옵션이 분명 존재한다. 패키지 여행이 싼 이유는 당연히 이런 옵션들을 현장에서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패키지 여행 비용만큼 옵션 비용으로 들어간다.

 

이런 옵션들을 색안경 끼고 볼 필요는 없다. 당연히 호텔값이나 음식값만 해도 분명 적자일 것이도 현장 옵션들을 통해서 가이드들은 돈을 번다. 제공되는 옵션은 모두 퀄리티가 좋았다. 바가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모두 해보시길 바란다. 패키지 여행마다 다르겠지만 다낭 호이안 옵션들은 모두 볼만하고 할만하다.

 

  • 베트남 마사지

가장 좋은 것은 마사지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총 3번의 마사지 옵션이 있는데 대부분 3번의 옵션을 모두 선택하실 만큼 좋은 옵션이다. 태국에서 받았던 마사지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좋았다. 아픈 것을 못참는 아내도 마사지사에게 한국 같이 가자고 할 만큼 좋았다고 한다.

 

마사지사를 잘 만나야하지만 3번의 마사지 모두 좋은 분들을 만나서 좋았다고 한다. 또, 호이안 야시장에서 발 마사지도 30분에 5천원 정도 하는데 그것도 진짜 잘 하시는 느낌을 받는다.

 

베트남에서 다른 것은 모르지만 마사지 정도는 진짜 돈이 아깝지 않은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충분히 돈 값한다는 옵션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같이 패키지 여행하신 어르신들 모두 만족하셨다.

 

베트남 마사지 후기
베트남 마사지

 

  • 골든 브릿지

다낭이나 호이안, 베트남을 갈 경우에는 골든 브릿지를 봐야하는 것이 모두 포함이 되어 있을 것 같다. 골든 브릿지는 높은 산 위에 있기 때문에 케이블카를 타고 간다.

 

물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겠지만 골든 브릿지는 '나 베트남 다녀왔어요' 하는 사진을 찍는 곳이다. 그렇게 유명해지지 않아서 사람이 많이 없지만 분명 여기 진짜 인기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골든 브릿지는 여행사에서 올린 사진 그거 이상의 감동은 없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하지만 골든 브릿지가 아니더라도 멋지고 신기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다.

 

골든 브릿지까지 가는 곳을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데 정말 길고 정말 높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아마 타기 힘든 정도이다. 그래도 정말 경험하기 힘든 케이블카이기 때문에 꼭 타길 권장한다. 사실 뭘 모르고 타야 강제로 타겠지만 말이다.

 

그 안에 놀이기구도 있고 볼거리도 많아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던 곳이다. 앞으로 3년 이내에 사람 많아져서 케이블카 타는데도 오래 기다릴 것 같은 관광지이다. 볼 것도 많으니 꼭 한 번 가보시길 권장한다.

 

골든 브릿지 케이블카
골든 브릿지 케이블카

 

 

  • 야시장

하루에 6끼는 먹을 것 같다. 시간 날때마다 화장실을 가서 장을 비운다. 가이드님도 우리를 사육하듯 여러가지를 사주시는데 감당이 안될 정도이다. 저녁까지 먹고 야시장을 가는데 그냥 먹을 것 투성이다.

 

야경도 매우 아름답다. 날씨도 시원하고 베트남 사람들이 아직 순수(?)하기 때문에 바가지 느낌도 없고 물가도 싸서 닥치는대로 먹게 된다. 

 

자유시간을 많이 주셨기 때문에 배도 타고 먹을 것도 사먹고 자석도 사고 기타 등등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다. 호이안과 다낭 야시장 각각 한 번 씩 가는데 갈 때마다 즐거웠다.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호텔 갈 때 굴러갈 것 같았다. 음식도 입맛에 맞았으며, 특히 반 쎄오 음식을 먹어보고 야시장가서 세 번을 사먹었다.

 

날씨가 선선해서 야시장이 매우 활성화되어있기에 충분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절이나 성당 등은 그냥 이런 것이 있다 정도이지만 이런 것은 베트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추천할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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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야경
태국 야경

 

패키지 여행의 꽃 - 쇼핑

 

패키지 여행이 싼 이유는 바로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서 그렇다. 현지에서 선택 옵션과 쇼핑으로 가이드들은 돈을 받고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쇼핑을 총 3번 갔는데, 노니와 침향을 파는 곳, 잡화점, 그리고 커피 전문점을 간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서 놀랐다.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재미있기에 충분히 경험해볼만 하다. 꼭 살 필요는 없지만 내가 싼 가격에 올 수 있다는 것이 이런 것들을 꼭 들어야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노니와 침향은 진짜 비싸서 사지 못했지만 정말 충분히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잡화점은 뭐 그냥 그랬는데 커피 전문점은 진짜 진짜 진짜 진심 커피가 너무 맛있다. 그걸 둘째 치고 우리가 아는 분이 계신다.

 

광고라고 생각해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유튜브나 인터넷에 너무 많이 나온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서프라이즈 걔'라는 분이 대표님으로 계신다.

 

연예인 버프 다 빼고 이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인 족제비 커피 에스프레소를 드실 경험이 있다면 진짜 천국을 맛 볼 수 있다. 진짜로 너무 재밌게 말씀하시고 연예인에게 커피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 전 타임에도 사진 찍고 계시고 우리가 사진 찍을 때 다음 팀도 오는 것 보면 아주 인기가 있는 커피점이다. 가격대가 조금 있지만 코코넛 커피와 시그니처 커피는 꼭 사오고 싶어서 사왔다. 정말 멋진 분이시다.

 

태국에서도 아빠랑 패키지 여행을 갔을 때 쇼핑을 갔지만 이렇게 흥미로운 쇼핑 코스는 처음이었다. 정말 설명도 잘해주시고 젠틀하고 잘 생겼고, 그걸 다 떠나서 시그니처 커피와 코코넛 커피는 진짜 맛있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서프라이즈 그분
서프라이즈 그분

 

마치며

 

여유로운 곳이다. 바쁘지 않고 여유가 넘치는 곳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패키지 여행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도 많은 것이고 아내는 자유여행만 다니지만 너무 편하게 다녔기 때문에 인식이 더 좋아졌다.

 

우리 가이드님은 참 좋은 여행 가이드 분이셨는데 블로그 쓰는 것처럼 굉장히 좋은 후기를 남겨드려야겠다. 아주 만족스럽고 편안한 여행이었다. 꼭 한 번 추천드리는 여행이다. 내일 출근이네. 자야겠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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