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했던 어린시절 기억, 바람의 나라
바람의 나라, 나에게는 엄청난 추억이 있는 게임이다. 내가 초등학교때였으니 1997~8년도쯤 되었을 것 같다. 아마 시험 끝나는 선물로 받았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바람의 나라를 무료로 키울 수 있는 레벨이 정해져있는데 맨날 그걸 반복하던 나를 참 안쓰럽게 바라보신 것 같다. 바람의 나라 가이드 북 뒤에는 시간 충전 쿠폰이 있었고 그걸로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다.
피씨방을 자유롭게 갈 수 있던 나이에는 동생하고 같이 PK 서버인 배극 서버에서 윗도리 아랫도리 닉네임으로 도적 도사로 열심히 게임을 했고, 알고 지내던 형이 주술사 99레벨짜리를 선물로 주면서 같이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없을까? 바람의나라 연, 모바일로 나온다고 해서 회사 사람들과 퇴근하고 레이드 돌렸던 만큼 참 재미있게 만든 게임이다.
그 시절 바람의나라는 언제나 추억으로 미화되어 나에게 간직이 되어있다. 그러던 중 클래식 바람의 나라를 오픈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메이플스토리 월드에 넥슨이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한다. 물론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이 준비하고는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넥슨이 오픈한다고 기사가 났다. 준비하던 크리에이터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누구든 빨리 오픈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바람의 나라 클래식 오픈 시간
지금 티스토리에서는 오블완 챌린지를 하고 있다. 바람의나라 클래식만 오픈하면 매일 컨텐츠를 쏟아내는거 어렵지 않다. 마침 적절한 시기에 오픈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좋다. 원래는 도사를 진짜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냥을 같이해줄 친구도 없고 혼자 하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주술사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쩌겠는가.
더 큰 문제는 지금 내 키보드에 키패드가 없다. 괜히 해커처럼 보이고 싶어서 텐키리스 키보드를 쓰고 있는데 창고에 굴러다니는 옛날 키보드를 가져와야하지 않을까. 주술사면 1번에 힐 넣고 2번에 공력증강 넣고 3번에 공격 마법을 넣는게 국룰인데 텐키리스 키보드로 피아노처럼 바람을 할 순 없다.
여튼, 바람의나라 클래식 오픈 일자는 2024년 11월 09일 (토)이며, 디스코드 공지 기준으로 오전 09시에 오픈한다. 시작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며, 디스코드에 공지한다고 적혀있다. 여튼, 빨리 토요일이 되어 오픈해주면 오픈런 해서 열심히 다람쥐나 잡으러 다니고 싶다. OBT이기는 하나 그냥 해도 충분히 즐길만한 수준이 될 것이라 본다. 물론 다른 크리에이터분들이 개발하는 것들도 즐길 수 있지만 이 목마름을 공식 바람으로 즐기고 싶다.
공식 사이트 / 커뮤니티 (바람의 나라 클래식)
솔직히 옛 선배들이 작성한 코드를 가지고 다시 구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안다. 회사에서도 과거 은퇴하신 선배들이 짜놓은 컨텐츠들을 보면 이거 도대체 왜 이렇게 해놨을까 싶다. 코어 개발자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구현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까? 스타도 리마스터로 개편할 때 꽤나 많은 애를 먹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노고를 알기에 현질 요소가 있더라도 적정 수준으로 질러보고 싶다.
여튼, 게임을 워낙 잘 못하면서 게임 블로그를 쓰는게 웃기기는 한데 많은 고수분들의 의견을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 공식 홈페이지나 커뮤니티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에겐. 일단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해보적이 없어서 다음에 사용법은 작성하기로 하고, 오늘은 공식 홈페이지부터 알아보자.
- 바람의나라 클래식 (넥슨)
넥슨에서 공식적으로 만든 바람의 나라 클래식 메이플월드 주소이다. 메이플 월드를 플레이하려면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들어가는 것 같다. 댓글이나 정보, 상점 등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창들이 많이 있지만 커뮤니티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냥 게임을 들어가는 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 디시 (바람의나라 클래식 갤러리)
티스토리에서 디씨는 썸네일이 안나와서 링크로 대체합니다. 여튼, 조금 험한 형님들이 계시지만 워낙 날것의 정보가 엄청나게 올라오는 곳이며, 공지에 올라오는 가이드라던지 혹은 베스트를 보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히기는 한다. 아직 공식이 열리지도 않았고 다른 크리에이터분이 오픈한 게임에도 지금 활동하는 인원들이 바글바글 하다.
다른 게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아마 제일 많이 들어오는 페이지가 아닐까 예상이 된다. 그만큼 많은 분들께서 애정(?)을 가지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지만 그 안에서 원석을 찾는 것 또한 실력이 아닐까 싶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wcserver
- 바람의나라 클래식 DB (바람교수님)
상술했듯 바람의나라 클래식 가이드라는 디시 갤러리의 공지글이 있는데, 거기에서 참고한 링크이다. 바람교수님께서 노션으로 친히 제작해주신 자료로 현재 바람의 나라가 아닌 과거 버전에서 사용하는 직업군의 스킬이나 아이템들을 올려주시고 계신다.
자료를 보고 있자니 정말 많이 아시고 준비도 오랜시간 하신 듯 하다. 물론 저 내용대로 흘러간다고 장담할 순 없지만 그래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 하기에 큰 틀까지는 바꾸지 않았을 것 같다. 들어가보시면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다. 노션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내 호감까지 더해져서 굉장히 감사드리고 싶을만큼 잘 정리해주셨다.
- 디스코드 바람의나라 클래식 (공지)
디스코드를 활용하는 게임사가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디스코드는 정말 괜찮은 플랫폼인 듯 하다. 바람의 나라의 공지사항은 대부분 디스코드로 올라오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있다. 벌써 멤버가 2만 5천명 정도 된다니 나처럼 과거 추억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게 아닐까.
요즘 현생 산다고, 이제 애도 태어나서 게임할 시간도 없는데 정말 즐길 게임이 나타나서 좋다. POE2까지 시간도 남아서 바람의나라 클래식 하면서 버텨봐야겠다. 평일이면 연차를 내겠지만 토요일이라 아주 감사한 마음 드리며, 서버가 터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마치며
파란 친구가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들리는 잔잔한 피아노 소리. 정말 너무 보고 싶었다. 오픈때는 당연히 서버가 터지겠지만, 제발 오래 할 수 있는 게임으로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키보드 텐키리스가 비싸서 버리지 못하여 키패드를 사버렸다. 바람의 나라 하는데 키패드 없이 할 순 없지. 토요일 스케쥴 마침 없는데 하루 종일 바람의나라 클래식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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