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로드 (Manor Loads) 얼리 액세스 시작 !
결혼하고 나서는 RPG 게임을 하지 않게 되었고,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실시간 게임을 하지 않게 되었다. 결국 눈을 돌린게 스팀 패키지 게임인데, 실시간보다는 도파민이 덜 나오기는 하더라도 꽤나 재미있는 게임들이 많다. 블로그를 썼던 첫 스팀 게임이 팻월드였고 그다음이 라스트 에폭이었다.
팻월드 물은 거의다 빠졌고 공략은 다 쓴 것 같아서 이제 슬슬 보내줘야하고, 라스트 에폭은 RPG 게임이라 시간투자한 만큼의 아웃풋이 나오지 않아서 슬슬 접고 롤토체스만 하고 있다. 하지만 저번주에 하나의 히트작이 또 등장한 느낌이었다. 그건 바로 매너로드. 게임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지는 않지만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중세 시뮬레이션 도시 건설 게임인데, 이전부터 도시 건설 게임을 진짜 좋아했다. 과거에 트로피카 시리즈를 즐겨 했었는데 그 이후로 한동안은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지는 못했다. 이번에 매너 로드는 얼리 액세스이기는 하지만 벌써 100만장 판매를 달성하였다. 할 시간이 많이 없겠지만 도전해보려고 한다.
매너로드는 현재 24시간 인기 릴리즈 게임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게임 중에서 인디 게임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 그 자유롭고 신박한 방식들을 좋아한다. 물론 인디게임이나 1인 개발사의 경우에는 일명 뒷심이 모자르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나같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사주고 피드백 열심히 한다면 더 오래 달릴 수 있지 않을까?
아마 오늘 퇴근하고 나서 애기 재우고 게임을 시작하려면 아마 밤을 새워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게임만 재미있다면 잠은 뭐 죽어서 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중세 건설 시뮬레이션이라는 키워드만 보고 선택한 게임이라 어떻게 하는지도 아직 모른다. 그건 차차 한 번 알아가보도록 하자.
매너로드 가격 및 최소/권장사양
매너로드는 얼리 액세스인 만큼 잔버그도 많고 불친절한 게임 컨텐츠도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게 또 얼리 액세스의 매력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은 사소한 이슈들 빼고는 매우 잘 만든 게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슷한 게임이 많다는 평이 많지만 해본 게임이 아니어서 신박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2024년 4월 29일 기준, 벌써 평가만 17,000개가 넘었다는 것이 얼마나 이 게임의 인기가 많은지 증빙해주는 것이 아닐까. 빨리 퇴근해서 해보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
현재 출시 기념 할인으로 25%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얼리 액세스라는 타이틀 때문에 사는 것이 꺼져질 수 있다. 라스트 에폭의 경우 얼리 액세스부터 정규 공개까지 4년 정도 시간이 걸렸다 하던가. 정규 발매 전까지 차곡차곡 블로그 포스팅을 쌓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보통 DLC 가 게임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상은 원본 게임만 구매하기 때문에 29,920원에 구매를 할 예정이다. 용돈이 마르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내 지친 삶에 유일한 안식처 같은 게임이기에 포기할 수 없다. 마침 요번달은 용돈도 덜 써서 돈이 조금 남아돈다.
그래픽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사양도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현재 컴퓨터에서 돌리기에 아주 무리가 없는 사양이다. 나중에 돈 진짜 많이 벌면 게이밍 컴퓨터 하나 맞추고 싶은데 그건 아이 다 키우고 나서일 듯 하다. 여튼 사양은 게임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없다. 방치형 게임까지 동시에 돌려도 될만한 사양이다.
- 최소사양: CPU i5-4670 / Ram 8GB / GTX 1050 (2GB)
- 권장사양: CPU i5-7600 / RAN 16GB / GTX 1060 (6GB)
구매했다. 내일 연차를 쓰고 싶지만 중요한 회의들이 몇 개 있어서 애기 재우고 맛만 좀 보다가 자야할 듯 하다. 퇴근할 때 편의점에서 핫식스 좀 사가야겠다. 11시만 넘어가면 너무 졸려서 바로 자야하는데, 군인도 아니고 체력적으로 한계가 많이 느껴진다. 그래도 게임은 해야지. 잠은 죽어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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