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토체스 시즌이 바뀌면 가장 마음에 드는 덱을 2개 정도 돌려가면서 쓰다가 상대 덱 중에서 '와, 이건 절대 못이기겠다'하는 덱을 만나면 연습하곤 한다. 이전에 포스팅 올렸던 것처럼 기계유망주 애니 덱을 하나가 진짜 절대 못이기겠다는 덱 2가지 중 하나를 소개보려 한다. 기계유망주 애니 덱도 시즌 8.5에서도 아직 강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시즌 8때도 마스코트덱을 엄청 좋아했다. 잘 죽지 않는 변태같은 덱이라 그런지 내가 원하는 그런 성향과 맞어 떨어졌다. 우세 마스코트도 자주 했었는데, 그때 수준이랑은 전혀 다르다. 딜탱이 모두 되는 그런 마스코트 덱이 태어났다. 초반에 1코스트 유닛도 많아서 버티기도 쉽고 후반에 3코스트 이상 덱들로 덱을 맞춰가면 그만큼 좋은 것이 없다.
마스코트 균열방랑자 벡스 덱은 균열 방랑자라는 특이한 특성과 6마스코드로 앞 라인이 정말 오래 버텨주는 덱으로 벡스가 주 딜러이고 탱은 마스코드 모든 유닛이 담당한다. 갈 수록 강해지는 벡스덱에 대해서 알아보자.
균열방랑자와 마스코트
균열 방랑자라는 아주 신기한 계열이 있다. 균열 방랑자는 총 3마리의 기물에서 얻을 수 있고 우세와 마찬가지로 딱 3마리가 있어야 활성화가 된다. 균열방랑자는 특이하게 3마리를 다 필드에 생성 시 자크를 소환하는데 자크는 균열 방랑자의 별 레벨 총합에 따라 강력해지는 역할을 한다.
그냥 자크를 단순히 소환하는거면 문제가 없지만 이 자크가 균열방랑자의 특성을 같이 얻게 된다. 벡스 덱이기 때문에 벡스의 특성을 얻지만 파이크나 진의 특성을 얻어도 상관이 없다. 자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벡스를 두면 자크는 '마스코트 +1'의 특성을 얻게되고 또한 마스코트 기물처럼 행동하게 된다.
마스코트는 아군이 2초마다 체력 일부를 회복하는 특성이다. 이번 덱에서는 6마스코트를 갈 것이기 때문에 체력 회복량이 6%가 된다. 마스코트는 회복량이 2배이기 때문에 2초당 체력 회복량이 최대 체력에 6%가 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마스코트 기물이 죽으면 죽은 기물당 하나씩 1%의 추가 체력 회복을 한다.
6마스코트 중 하나의 마스코트만 살아남았다고 가정하면 기본 6% 체력회복량 + 죽은 마스코트 5%이니 총 11% 체력이 차게 된다. 마스코트라면 22%의 체력이 2초마다 차는 개념이니 이거 앞라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6마스코트 균열생성기 벡스는 마스코트 덩치의 앞라인과 벡스의 딜로 구성하는 덱이다. 시즌 8.5부터 나온 덱이기 때문에 아직 많이 하지는 않아 3성 만들기도 충분히 좋다.
마스코트 균열방랑자 벡스덱 구성
균열방랑자의 덱 구성은 진이 나올때까지는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벡스템을 줄 사람을 1코스트에서 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도 1코스트에서 꽤나 잘 사용하는 루시안을 사용해서 체력관리를 하는 편이다. 극 초반에 사기인 '무한대팀'을 이용해서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목적이다.
판테온과 시비르, 루시안 정도만 5레벨에 구성해서 사용하는 편이고 사실 초반에는 뭘 가도 상관 없기 때문에 1코스트 중에서 2성 붙은 애들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체력 관리하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다. 또한 덱이 겹치면 다른 곳으로 틀어도 되기 때문에 초반에는 잘 붙는 기물 위주로 덱을 구성한다.
중반에 덱을 크게 트는 것은 벡스가 등장한 후이다. 루시안이 사용하는 템을 팔아서 벡스에게 넘겨줄 것이기 때문에 벡스가 나오는 순간부터는 이제 균열방랑자로 덱을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실 뭘 가도 상관은 없는데 우세를 통해서 딜량을 늘리거나 혹은 무한대팀에서 루시안만 바꿔주고 다른 무한대팀으로 변환하여 덱 유지를 해도 상관 없다. 7레벨에 진을 찾으면 좋겠지만 어차피 8레벨은 가야지 덱이 완성이 되기 때문에 기존 기물들을 잘 활용해야한다. 마스코트 상징이 나오지 않는다면 누누까지 봐야하니 8레벨은 필수이다. 7레벨에 누누가 안나오라는 법은 없지만 그렇게 운 좋은 사람이면 덱 생각 안하고 게임해도 이긴다.
최종 덱은 8레벨, 여유가 있으면 9레벨 일 것이다. 8레벨에는 6마스코트, 3균열방랑자, 방패대를 활성화 시킨다. 물론 다른 구성을 가도 크게 무리는 아니다. 방패대 정도는 다른 기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진이 나오면다면 4마스코트 혹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지만 누누 나오기 전까지 5마스코트를 사용해도 좋다. 어차피 덩치형들이 필요할 뿐이다.
사실 7레벨에 모든 덱을 완성할 수 있지만 누누와 진이 나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통 8레벨에 구성한다. 4마스코트 벡스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하면 된다. 6마스코트 덩치형들은 진짜 기물 작업만 잘 되어있으면 진짜 안죽는다. 써보면 안다. 그래서 선의를 가도 충분히 오래 싸우기에 효과가 좋다.
마스코트 균열방랑자 아이템과 증강
가장 중요한 벡스의 템은 무조건 마법 위주의 템을 구성한다. 하지만 제일 필수적인 템은 바로 블루이다. 벡스의 마나는 총 40인데 푸른 파수꾼을 가게되면 마력이 30으로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이 굉장히 좋은 마법사 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마법사 기물의 필수인 거인학살자와 보석 건틀릿은 고정적으로 가면 된다. 벡스는 3번째 기술마다 관통하는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스킬을 자주 굴리는 것이 좋다. 벡스의 관통 스킬은 뒷 라인을 녹이는 재미가 있고 그만큼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벡스에는 꼭 푸른 파수꾼을 주자.
항상 롤토체스 TFT를 설명하면서 탱커템은 뭐 단단한거 아무거나, 아무한테나 주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여기도 마찬가지인데 요즘은 말파이트 가는 친구들이 많아서 알리스타에 템을 몰아주는 것이 좋아보인다. 그 외에는 뭐 편한대로 손 닿는대로 가주자.
증강 목록은 아래와 같다. 무슨 증강을 가도 뭐 크게 상관이 없지만 좋아보이는 증강들을 추천해보고 싶었다. 특히 별표 쳐져있는 증강들은 무지성으로 마스코트 덱을 가도 무방하는 뜻을 의미하지만, 고승률을 보장하진 않습니다 :)
- ★ 쌓고 또 쌓고(나서스): 나서스가 스킬을 쓸때마다 공격력이 증가하는 개사기 증강이긴 하다. 근데 6마스코트까지 어우러지면 딜러가 벡스 뿐 아니라 나서스까지 추가되는 느낌이다. 써보니 굉장히 좋다.
- ★ 수호자의 영혼(말파이트): 스킬 사용 시 잃은 체력의 20%를 채워주는 증강이다. 체력 기반 증강들은 그냥 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왜냐하면 우리 마스코트 형들은 체력이 든든한 뚠뚠이기 때문이다.
- ★ 벡스 관련된 영웅 증강체: 벡스 관련된 영웅 증강체는 뭐든 좋다. 기쁨 흡수처럼 흡총의 효과로 피해량 22%를 아군 2명을 채워주거나 혹은 끝없는 어둠으로 스킬 사용 시 주문력을 5씩 얻는 것. 모두 좋다.
- ★ 마스코트 증강: 마스코트 증강을 얻는다면 누누까지 보지 않아도 6마스코트 증강을 활성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한 덱이 완성이 된다. 마스코트가 또 인기가 그렇게 많이 없어서 겹치지도 않는다.
그 외 보석 연꽃이나 원칙의 원형낫도 괜찮고 재생의 바람도 체력 위주의 마스코트 형들에게는 좋은 증강체 같다. 천상의 축복이나 사냥의 전율은 워낙 좋기 때문에 무난하게 고를 수 있다. 물론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것이 TFT 세상이기 때문에 언제나 방향만 알고 나오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플레이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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