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느낌상 나만 몰랐을 것 같은 불길한 기분으로 포스팅 작성합니다.
걷다가 게임 끝나는 레이븐2
레이븐2만 하기에는 너무 지루한 부분이 있다. 그게 뭐냐면 퀘스트별로 거리가 너무 멀어서 하루죙일 걸어다녀야하는 게임이라 롤토체스나 하면서 방치형으로 하는 수준이다. 탈것도 없어서 순수 걸어가야만 하고 물약이나 음식으로 도핑한다고 하더라도 이게 지금 내가 사냥 RPG를 하는 것인지 유로 트럭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 수준이다.
메인 퀘스트를 누르면 자동으로 가기는 한다. 하지만 나처럼 게임을 여러개 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이게 걷는것만 봐도 화가 치미는 경우이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냥 내가 멍청해서 이런 시간낭비를 했던 것 같다. 나같은 분이 없도록 한 번 순간이동을 이용하는 방식을 초간단으로 이야기해드리려고 한다.
순간이동으로 퀘스트 지역으로 가기
첫 번째 이용했던 방법은 퀘스트를 수락하고 나서 지도 (단축키 M)을 클릭하여 근처 성을 확인한다. 퀘스트 지역과는 조금 거리가 멀더라도 실제로 걸어가는 것 보다는 성까지 순간이동 후에 걸어가면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일수가 있게 된다. 즉시 이동하는 골드도 그렇게 많이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갈 수 있다.
이렇게 혼자만의 꿀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던 도중 회사 후배한테서 연락이 왔다. 퀘스트 지역까지 가는 방법을 알고 있냐고. 그래서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 방법이 아니었다. 역시 한국 사람은 성격이 급해서 망하는 것 같다. 이 방법보다 더 쉬운 방법이 있다.
퀘스트가 뜨면 그 왼쪽에 점프 모양의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왜 저 버튼이 있는 줄 몰랐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 여튼 저 버튼을 클릭하면 퀘스트 수행 지역으로 즉시 이동할 것이냐고 물어본다. 이동 비용을 지불하면 위에 방법처럼 성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위치에 다이렉트로 이동한다. 시간 단축이 어마어마하다.
아, 물론 퀘스트가 뜨자마자 즉시 이동을 할 필요는 없고 거리가 100m 이상 정도 되면 사용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가끔 엄청 단거리임에도 불구하고 1000골드를 받는 퀘스트 지역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조금 짧은 거리는 도보로 가는 것은 어떨까 싶다.
이 방법을 알고나서는 레벨업도 쭉쭉 하고 퀘스트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이 줄어들었다. 모르는 사람이 얼마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나처럼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남겨봅니다. 즐거운 레이븐2 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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