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준비] 입덧하는 이유와 추천하는 좋은 음식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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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하는 이유화 추천하는 음식

 

 

 

티스토리 쓰다가 글을 다 날려먹어서 다시 쓰고 있다. 꽤나 많은 양을 썼었는데 그게 다 날아가니 아주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다시 써야지 하는 마음으로 새로 글을 쓰고 있다. 진짜 조사 많이해서 거의 다 썼는데 그림파일 넣을 때 꼭 로그인 세션이 끝난 것을 느껴버리니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다시 한 번 작성해보도록 하자. 오늘 포스팅은 임신했을 때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겪는다는 입덧에 대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입덧을 왜 하고 언제 하는지 알아야 한다. 알고 맞아야 조금 덜 아픈 법. 그리도 입덧 때문에 음식을 잘 못 먹는 인생 선배들의 말씀을 새겨듣고 대처할 수 있는 음식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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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에 보면 어떤 음식을 먹고 괜찮아졌다. 혹은 어떤 음식은 먹어보니 속이 좀 편해졌다 등 다양한 후기들이 있는데 그걸 직접적으로 겪지 않으니 남편들은 그냥 보통의 데이터베이스를 알아두고 하나씩 꺼내들어야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아주 큰 후폭풍이 올 수 있다.

 

 

입덧은 왜 하는 것일까?

 

명확하게 입덧은 왜 하는 것이고 치료하는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학술 저널 같은데서도 원인을 명확하게 이거다 라고 하는 분들이 없다. 그렇면 예비 아빠들은 아주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그럴듯한 이론들이 있어서 몇 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입덧을 하는 많은 속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태아를 지키기 위해 아무거나 먹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진화했다는 설이 되게 웃기기도 하고 마음에 들긴 하다. 그냥 맞지 않더라도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아주 귀여운 이론이었다. 근데 진짜일 수도 있고.

 

여튼, 몇 가지가 있어서 알아오긴 했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입덧이라는 것은 전체 임신부 중 90% 이상이 겪는 현상이기 때문에 원인을 알더라도 피할 수 없고 모른다고 해서 나아질 것도 아니다. 그냥 내 아내가 지금 입덧을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해하는 용도일 뿐이다.

 

  • 사람 융모 생식선 자극 호르몬(hCG)

아주 호르몬 이름도 어렵다. 사람 융모 생신선 자극 호르몬이라는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는 황체의 퇴화를 막아 임신을 계속 유지해주는 호르몬이다. 아마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이 호르몬 이름이 굉장히 익숙하다. 바로 임신테스트기에서 임신을 확인하는 호르몬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신하기 전에는 나오지 않는 호르몬이지만 수정과 착상이 되어 자궁에 안착하면 슬금슬금 나오기 시작한다. 왜냐면 황체의 퇴화를 막아 계속 임신 상태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입덧이라는 것이 가장 초기 5주차 ~ 12주차 이내에 제일 심하다라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당연히 hCG 호르몬의 양과 비례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호르몬들은 임신이 지날수록 많아지는 반면 hCG 호르몬은 입덧이 강해지는 구간에 같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연구에서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고는 하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냥 이 구간에 제일 입덧이 심하기 때문에 조심하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호르몬에 영향이 있든 없든 뭐 중요하지 않다. 

 

hCG 그래프 (출처: momjunction)

 

  • 여성 호르몬(Estrogen)

 

여성호르몬이 입덧의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과연 임신 기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해지는 호르몬이 입덧과 관련이 있다고 하면 조금 이상함이 있다. 막달이 되어서 입덧을 하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보통 초반에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물론 입덧에 적응을 하여 막달이 다 되어가면 그런가보다 할 수 있지만, 그렇기엔 너무 초반에 강세인 입덧을 호르몬 그래프와는 반비례로 흘러가고 있다.

 

하지만 아예 연관이 없다고도 말하지 못하는게, 경구 피임약에 포함된 에스트로겐 때문에 구토 증상이 발현되기도 한다. 여튼 이런 복잡한 관계 때문에 입덧의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지만 입덧의 원인을 찾으면 뭐하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그냥 어차피 다가올 일이니 대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estrogen 그래프 (출처: wikipedia)

 

입덧에 좋은 음식

 

입덧의 원인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차피 해결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제 대처 방안을 알아야한다. 평소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을 조금 알아놓는다면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아는 만큼 보인다고, 경험해보지 못한 음식에서도 입맛이 돌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선배님들이 먹고 괜찮은 음식을 리스트업을 해놓고 위기때마다 내놓아야한다.

 

이것 저것 찾아보니 임덧에 추천하는 음식에 공통점이 조금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청량감, 시원함, 시큼함 정도였다. 이런 컨셉에 음식들은 분명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주 나오는 음식들을 적어두고 집에 한바구니 사둬야겠다. 아래의 음식은 현재 아내의 습관에 따라서 추천한 음식이며, 집에 계신 아내를 잘 살펴보고 별도로 준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탄산수

수분 보충을 위해서 혹은 임신하기 전 탄산을 많이 먹던 사람은 무조건 탄산수를 추천해주셨다. 임신하고 나서는 탄산음료는 거의 못먹는다고 봐야하며, 물이나 차로는 해결되지 않는 울렁거림이나 갈증을 탄산수로 해결했다고 한다. 탄산수 정도는 캔으로 몇 박스 사두고 냉장고에 두면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새벽에 과일이나 음식을 찾는 것보다는 아주 효율적이게 냉장 보관이 되는 탄산수, 물론 탄산을 먹지 않는 분들에게는 효과가 없겠지만 아내와 나는 탄산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수는 꼭 사둬야겠다.

 

  • 시원한 음식 (냉면, 모밀, 아이스크림)

입덧을 하면 시원한 느낌의 음식이 많이 당기는 듯 하다. 특히 시원과 시큼 사이의 음식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다. 아내는 어떤 국물음식을 먹더라도 레몬즙을 뿌려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냉면은 정말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오이 냉국처럼 시큼한 맛으로 먹는 음식들도 많이 준비해야겠다.

 

대부분 시원하고 시큼한 음식은 입덧을 가라앉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덧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는 좋아보인다. 이거 원, 내가 입덧을 해보질 않아서 직접 해보지 못하는 것이 한이다. 냉면과 오이냉국 정도는 미리 준비를 좀 해둬야겠다. 아이스크림은 집에 항상 구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문제 없다. 

 

  • 신 젤리나 씹을거리

젤리 중에서도 약간 시큼한 젤리들을 많이 드신다. 입덧을 없앨 때 무언가 씹을 거리가 있어야지만 해결이 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한 유튜브에서는 입덧은 뭘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공복에 더 심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일단 먹자. 대신 자신에게 맞는 것을 먹어야한다.

 

집에 항상 젤리는 넘쳐 흐르기 때문에 쇼파에 앉아서 주섬주섬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줘야겠다. 평소에 군것질을 하지 않으신 분들도 있지만 아내는 또 군것질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셔 급의 젤리를 준비해줘야겠다.

 

  • 매운 음식

입덧이라는 자극을 더 큰 자극으로 눌러버리는 전략인가. 매운 음식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다. 물론 매운 음식이 건강에 좋은 음식쪽은 아니지만 입덧을 해서 고통받느니 먹는게 낫다. 아내는 매운음식 러버이다. 그래서 분명 매운 음식을 원할 것 같은데 내가 맵찔이니 큰일이다.

 

그래도 추천하는 음식들을 원래 아내가 엄청 좋아하는 음식들이기 때문에 뭐, 좋아서 브레이크 댄스를 출 것 같다. 매운 음식 중에서 잘 먹는 곳들을 알기 때문에 걱정 없다. 배달도 24시간이 새벽 언제든지 먹고 싶다고 해도 사줄 수 있다. 다행이네.

 

  • 장모님 음식

은근히 친정 엄마의 음식을 통해서 입덧을 해결하는 경우도 많다. 엄마가 해주는 음식 중 가장 잘 먹었던 것을 몇 가지 기억하고 있다가 장모님께 이야기해서 몇 가지 시그니쳐 메뉴를 얻어오는 것도 방법인 듯 하다. 

 

아내가 결혼하기 전에 집에서 먹었던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참기름 국수나, 찌개, 반찬 등을 알아두어 미리 말씀을 드려 가져와야겠다. 특히 위에도 적었지만 오이냉국은 진짜 베스트 음식이라고 했으니 어디 장독대에다가 받아다가 수액처럼 꽂아주고 싶다.

 

 

마치며

 

입덧을 아예 없게 하지는 않지만 괜찮아지게 하는 음식들이 그나마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구성되어있어서 다행이다. 실제로 입덧을 겪어봐야 알겠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입덧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아이는 배 안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무한한 영양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맛있고 걱정없는 음식으로 아내를 에스코트해보자. 너무 심하면 며칠을 굶는다고 하던데, 심할 경우에는 요즘 입덧약도 잘 나와있다고 하니 꼭 전문가와 상의 후 약을 먹어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하다. 세상의 모든 산모들이 고통 없이 행복한 시기이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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