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트 키우기(Among Gods)라는 게임이 오픈을 했다. 엄밀히 말하면 한국 서버에 오픈을 했다. 게임을 이틀째 하고 있는데 한국 커뮤니티가 없어서 풀어가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뭐 영문 홈페이지를 보면서 연구를 하고 있다. 오늘은 S급 히어로 티어를 알아보려고 한다.
S급 1티어 메리 1세 (마법사)
외국 홈페이지에서 1티어라고 부르는 것 중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레전드이다. SS급 까지는 과금러가 아니어서 바라지도 못하고 S 급에서 쓸만한 친구를 구하고 있었는데 스킬 구성만봐도 1티어라고 왜 이야기하는지 알 듯 하다.
롤의 블라디미르처럼 블러드 메리의 이름을 따온 것처럼 생각하는데 오해가 아닐 수 있다. 스킬의 흡혈이 있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생겨도 크게 억울해하지는 않을 것 같다.
메리 1세는 중립 진영에서 활동하는 레전드로 전형적인 딜러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딜과 마법사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에 후방열에서 공격하면 꽤나 좋다.
- 악령 소환
메리1세의 메인 스킬은 악령 소환이다. 제자리에서 사라졌다가 마지막 아군 뒤쪽 구역에 붕 뜬 채로 선택 불가 상태가 된다. 그 이후 0.15초마다 악령을 소환하는데 랜덤의 적에게 꽂히게 된다.
피해의 20%를 생명력으로 회복하기 때문에 딜러이지만 딜탱 느낌으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스킬을 쓸 때마다 뒤로 날아가기에 그냥 애초에 뒷 라인에 배치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패시브가 붙어있는데 공격 시 피의 갈망이라는 스택을 부여하고 5스택까지 찰 경우 4초동안 공격속도와 흡혈율이 증가한다. 제일 마지막에 남아있는 친구가 바로 메리1세이다.
- 전지전능
패시브 스킬 중 하나인 전지전능이다. 전투 시작시 분노가 150이 차게되며 분노 스킬을 사용 시 공격이 150 증가한다. 스킬 시전이 빠르면 초반에 흐름을 바꾸기 편하기 때문에 스킬 구성이 참 알차게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레벨이 오를 수록 분노와 공력력 상승 수치가 늘어나기 때문에 레벨업을 쭉 하면 좋지만 S급 이기에 승급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 금지된 욕망
이 또한 패시브 스킬이다. 원거리 딜러에게는 참으로 계륵 같은 패시브이다. 3초마다 근처의 적을 감지하고 최대 체력만큼 피해를 입히고 본인의 최대 체력만큼 흡혈을 한다.
최대 체력 비례 데미지는 언제나 환영이다. 하지만 근접 딜러가 아닌 원거리 딜러에게 근처 적을 감지한다는 패시브는 참으로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상대 탱커에게는 최대 체력 데미지가 은근히 쏠쏠하게 박힌다.
- 피의 가시
전방의 가시 길을 소환하여 경로 내 적에게 최대 데미지를 준다. 가시길에서는 지속 피해봐 공격 속도가 줄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스킬 구성이다. 메리 1세는 스킬 구성 자체가 참 좋은 딜러라는 생각이 드는 스킬밖에 없어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잘 쓰고 있다.
S급 1티어 가이 포크스 (암살자)
가이 포크스는 암살자 역할군이다. 암살자는 적 후방으로 들어가 뒷 라인을 쓸어버리는 역할을 하는데 보통 이런 류의 게임은 암살자 하나 정도 있어야지 밸런스가 맞다.
탱커들이 고군분투 할 때 뒷 라인의 지원을 순간적으로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암살자는 언제나 환영을 받는 듯 하다. 또한 중립 진영이기 때문에 메리와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좀 나와야 사용을 하던가 말던가 하는데 아직 나오지가 않아서 사용을 못해보고 있는 레전드이다. 강해보인다. 탐난다. 스킬 구성을 알아보자.
- 데스 팬덤
기본 분노 스킬은 데스 팬덤이다. 목표 주위에 공격력의 물리피해를 3번 입히고 스킬을 사용할 때 무적으로 변한다. 암살자는 딜러들을 순삭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좋은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딜이 부족해서 원콤이 안날 수 있지만 레전드 키우기 게임에서는 무작위 데미지를 넣는 친구들이 많아서 뒷라인에 콧바람만 날려도 쓰러져나갈 수 있다. 그만큼 암살자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 교살
상대 HP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치명타율이 추가된다. 또한 적의 물리 / 마법 방어가 감소한다. 막타를 치기 좋은 스킬 구성이다. 패시브이기 때문에 얼마나 활용되는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암살자에게는 필요한 능력치이다.
스킬 레벨이 올라도 적 체력의 40% 미만 수치는 변하지 않는다. 생각보다 40% 미만인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혼자서 뒷 라인을 말아먹는데는 중요한 패시브라고 느껴진다.
- 매의 사냥
케릭터 일러스트에서도 볼 수 있지만 매 한마리를 달고 다닌다. 매도 공격에 활용되며 직선의 목표에 물리 피해를 입히고 주위 유닛마다 분노를 훔쳐온다.
분노를 훔쳐온다는 뜻은 상대의 스킬 쿨을 늦추고 가이 포크스의 스킬을 빠르게 돌린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괜찮아보인다. 암살자 하나 정도는 키워야한다면 당연히 중립 지역의 가이 포크스가 아닐까 싶다.
- 죽음의 시선
암살자는 누구를 암살하느냐에 따라 그 효율이 달라진다. 죽음의 시선은 상대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 뒤로 순간이동하여 공격을 수행하고 회피율을 증가시킨다.
결국 뒷 라인의 랜덤성이 아닌 가장 높은 친구에게 들러 붙는다는 의미이다. 암살자에게 좋은 스킬이다. 괜히 외국에서 1티어 레전드로 소개하는 것이 아닌 듯 하다.
S급 1티어 다리우스 (탱커)
당연히 탱커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왕중의 왕(?)인 다리우스가 외국 커뮤니티에서 1티어 탱커로 소개받고 있다. 누가봐도 탱커 잘하게 생긴 썸네일이다.
중립 지역의 레전드이며 탱커의 역할군을 진행하고 있다. 당연히 근접 딜러이다. 중립 지역이기 때문에 앞에 이야기한 아이들과 잘 어울릴 것이다.
레전드 키우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인데 탱커가 사실 그렇게 탱커의 느낌을 받을만큼 단단하지 못한데 다리우스는 어떤 단단함 스킬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 위엄의 통치
분노 스킬에 대해서 알아보자. 분노 스킬은 위엄의 통치로 탱커에게 필수로 존재하는 스킬 구성이다. 이래서 다리우스를 1티어 탱커로 추천하지 않았나 싶다.
분소 크실 사용시 주변의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고 자신에게 당긴다. 본인 최대 체력만큼 피해를 주고 공격의 피해 100%만큼 체력을 회복한다.
체력회복이 있다는 것, 흔히 우리가 말하는 자힐이 있는 탱커는 언제든지 환영을 받는다. 레전드 키우기에는 힐러 개념이 거의 없어서 알아서 체력을 회복해야한다. 그만큼 다리우스의 스킬 구성은 완벽하고 볼 수 있다.
- 전투 준비
안죽으려고 작정한 스킬 구성인 전투 준비이다. 전투 시작 시 자신 최대 HP에 비례하여 쉴드를 추가한다. 레벨이 오를 수록 쉴드의 양도 많아지기에 갈 수록 탱킹력이 늘어나는 레전드가 아닐까 싶다.
포스팅 쓰면서도 다리우스는 꼭 뽑아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지고 있는 레전드들이 앞라인에서 녹는 바람에 스테이지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으로 영웅 뽑기를 해야겠다.
- 소울 쇼크
소울 쇼크는 주위의 적에게 충격을 가해 피해를 입히고 에에본을 시킨다. CC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혼을 흡수해 자신의 최대 HP를 증가시키고 피해량에 비례하여 쉴드를 생성한다.
이거 잘만 키우면 죽일 수는 있을지 의문인 레전드 영웅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스킬 구성만 봐도 이건 1티어다 느낌이 온다. 좋아본인다.
- 침식의 줄기
CC기, 자힐, 쉴드까지 있는데 어그로까지 있다. 직선에 있는 적들을 현혹하여 데미지를 입히고 흡수한 영혼만큼 또 최대 HP를 증가시킨다. 이거 몸집을 너무 불리는 것 아닌가 싶을 만큼 최대 체력이 늘어난다.
이야, 이정도 탱커면은 정말 뒷 라인들이 든든하게 딜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S급 1티어 다리우스 (원딜)
마지막으로 소개할 S급 1티어 레전드는 토미리스이다. 마법사와 탱커 그리고 암살자가 나왔으면 원거리 물리 데미지 레전드가 있어야 밸런스가 맞다.
앞에 소개한 3개의 영웅들은 모두 중립 지역 영웅인데 토미리스만 유일하게 저스티스 진형이다. 3 중립이면 나머지 두명도 중립 진형이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저스티스가 나와버렸다.
그만큼 좋다는 것이겠지요. 전쟁의 여신 토미리스 스킬 구성에 대해 알아보자. 외국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 복수의 일격
스킬을 읽어보니 벌써부터 탐난다. 공격력이 가장 높은 적에게 물리 피해를 입히고 복수가 각인을 부여한다. 그 다음 액스 스피릿을 소환에 10초 동안 해당 유닛을 공격한다.
거기다 흡혈과 방어 무시 효과를 획득하기 때문에 한 번 찍힌 친구는 거의 전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보면 되겠다. 중립 영웅 5마리 해봤자 공격력 상승 폭도 높지 않은데 한 영웅 정도는 다른 진영을 써도 될만큼 분노 스킬이 꽤나 좋다.
- 저격
일반 공격을 시전할 때마다 공격력이 추가된다. 제대로 읽고 쓰고 있는데 이거 너무 사기 아닌가 싶은 능력이다. 오래 싸울 수록 좋은 성능을 발휘하기 때문에 보스 잡을 때 좋은 것 같다.
또한 타깃과의 거리에 따라 피해가 추가되기 때문에 이거 원거리 딜러들은 그냥 녹아 내리지 않을까 싶다. 이거 그냥 사기 패시브가 아닐까. 이정도는 되어야 1티어라고 부르나보다.
- 절단 도끼
일러스트에서도 도끼를 휘두르기 때문에 도끼에 관한 스킬이 많다. 전방 직선 유닛에게 절단 도끼를 시간하여 피해를 입히고 공격마다 스택을 쌓아 추가 피해를 입힌다.
분노 스킬부터 패시브까지 그냥 오래 싸우면 좋은 영웅으로 설계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좋다. 이 친구도 꼭 사용할 생각인데 나오질 않으니 뭐 어쩌겠는가.
- 공생 토템
전방에 토미리스 속성의 30%를 가진 토템을 배치한다. 토템 반경 내 모든 아군은 토미리스에게 공격속도를 제공한다. 토템 내 있는 친구들은 분노를 회복한다.
말 그대로 공생하는 토템이기에 토미리스도 강하게 만들고 아군 전투에도 도움을 주는 스킬 셋이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S급 영웅이다.
마치며
외국 게임이라 그런지 할 것이 진짜 많다. 번역도 매끄럽지 못한 것들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스테미너 개념이라 하루에 많이 할 필요도 없고 숙제도 그렇게 많지 않다.
영웅들도 많아서 조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렇기 때문에 티어표와 상관 없이 애정으로 키우는 영웅들도 충분히 좋을 수 있으니 상기 영웅들이 없다고 슬퍼할 필요 없다. 4명의 영웅 중 하나밖에 없지만 언젠가 나오겠지라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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