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 걸렸다, 롤체 다이아
출퇴근 시간에 롤체를 하고 퇴근해서도 한 두판 하다보니 벌써 200판을 넘어섰다. 다이아 달았으니 소원 성취는 한 셈이다. 플레 4부터 다이아까지 대깨 녹서스 사미라 리롤덱만 하다보니까 그래도 어찌저찌 다이아까지 오게 되었다.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는 말 못하지만 사미라 덱 정도는 진짜 고수라고 할 정도로 많이 했다.
녹서스 사미라 덱은 1등 하기가 매우 어렵다. 각 판마다 사기를 치는 분들이 있다보니까 1등 하기는 매우 어렵다. 최근 전적 14판 중에 Top 4 비율이 92프로지만 1등한 비율이 딱 한 번밖에 없는 것을 보면 1등은 아니더라도 순수 순방을 위한 덱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사미라 덱이 겹치더라도 다른 덱으로 유연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빌드업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누구나 다이아를 갈 수 있다. 다이아 이후부터는 절대 통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플레 구간에서는 꽤나 유의미한 사미라 리롤덱, 자세하게 한 번 파보도록 하자.
롤토체스 사미라덱 영웅 증강
리롤덱이라 함은 자고로 리신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미라 리롤덱은 어째서인지 트페를 추천하곤 한다. 리신으로 해보았지만 사실 사미라덱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아이템에서 나온다. 필수 템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필수템을 맞추지 못한다면 녹서스 사미라덱의 파워는 많이 낮아진다.
시즌9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판도라 계열의 증강이 녹서스 사미라 덱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다. 어차피 리신 전설을 고르지 않아도 보통 4-6 전에 사미라 3성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리신보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아이템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 좋다.
녹서스란?
보통 9녹서스까지는 갈 수는 없다. 9레벨을 가야하기 때문에 보통 6녹서스에 2도전자, 2전쟁기계, 2책략가 정도 하는 듯 하다. 운이 좋으면 9 녹서스 가도 되지만 그 전에 게임이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녹서스는 추가 체력과 주문력 그리고 공격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꽤나 좋은 증강이다.
한 가지 특징은 한 명씩 잡을때마다 능력치가 5%씩 늘어단다. 7명을 모두 잡으면 35%까지 늘어나니까, 초반에 녹서스 시너지를 활성화 시키고 스택을 차근차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상징이 없을 경우 7레벨에 워익 하나 포함해서 6녹서스 2전쟁기계 2도전자를 활성화 한 뒤에 8레벨에 책략가 자르반 정도를 넣어 시너지를 활용하는 편이다. 심플하다. 매우.
시즌9 녹서스 사미라 덱 빌드업
- 4레벨 녹서스 사미라덱
1코스트 리롤을 해야하니 레벨업은 하지 않은 채 50원까지 모아 리롤을 하는 방식이다. 도전자는 총 2마리를 쓰는데 한마리는 사미라이고 한 마리는 워윅이다. 다리우스의 전쟁기계와 사미라의 도전자를 함께 조합하기 위함인데, 초반에는 나오지 않을 확률이 있어서 이렐리아를 사용한다.
스웨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렐리아에게 탱탬을 주어 일단 버티게 하는 편이며, 사미라의 템 보다는 탱 템을 2코어 먼저 뽑아서 버티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도전자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공격속도의 차이도 있지만 돌진하여 빠르게 추가 공격을 하기 위함도 있다.
4레벨에 스웨인이 나오지 않는다면 나오는 다른 녹서스를 활성화 시켜 조금이라도 더 녹서스 효과를 빨리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 스웨인은 다른 덱에서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3성 찍기는 어렵지만 2성이라도 꽤나 좋은 효율을 가지고 있기에 탱템을 몰아주면 된다.
- 7레벨 녹서스 사미라덱
사실 6레벨이 되었을 때 6 녹서스인가, 혹은 5녹서스 2도전자 2전쟁이계냐는 상황에 따라 좀 다르긴 하다. 워윅이 잘 붙으면 5녹서스를 유지하고 다른 것들이 잘 붙으면 6녹서스를 하는 것도 좋다. 보통 사미라 3성을 찍고 쭉 7레벨까지 레벨업을 하기 때문에 사실 6~7레벨 구간에 오래 머무르지는 않는다.
초밥에서 뒤집개가 나오면 무조건 먹어두는 것이 좋다. 어차피 판도라의 상자라 녹서스의 상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워윅에게 녹서스를 주어 6레벨에 6녹서스가 가능하다. 보통 사미라 3성을 보고나서 카시오페아가 안붙는 경우가 있는데 카시까지 3성 붙일 생각 말고 7레벨까지 빠르게 달리는 것이 승률이 더 좋았다.
7레벨 이후에는 8레벨을 찍고 책략가 데마시아를 넣느냐, 혹은 스웨인 카타리나 다리우스 등 기존 기물을 3성을 보느냐가 갈리긴 하는데, 상황을 보고 녹서스가 없다면 리롤을 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9레벨에서도 3코스트 유닛이 안나오는 것은 아니니 상황에 따라 8레벨을 가는 것이 좋아보인다.
만약 녹서스의 상징이 나온다고 하면 제일 안 붙은 하나를 버리고 8레벨에 아지르와 자르반을 넣어 3책략가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으로 보인다. 보통 7~8레벨 선에서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7레벨에서 공략을 줄여보고자 한다.
아이템과 추천 증강 공략
탱템은 대부분 스웨인을 주긴 한다. 물론 다리우스나 자르반이 더 탱키할 순 있지만 초반에 스웨인만한 탱커는 없어보인다. 용의 발톱은 탱커에게는 거의 필수인 템이며, 스킬이 체력 증가다보니 최대 체력 회복 효과도 톡톡히 받을 수 있다. 이온 충격기나 태양불꽃망토는 카시오페아의 딜을 더 넣기 위함이지만 이온 충격기 말고 다른 템을 가도 무방하다. 초반에 2코어만 나와서 진짜 든든한 탱커 느낌이 난다.
사미라의 템은 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무한의 대검과 푸른 파수꾼은 필수라고 본다. 마나가 30인 사미라에게 푸른 파수꾼은 마나 20으로 줄여들어 평타 한 방에 스킬 하나를 사용하고, 그 스킬에 치명타를 위해 무한의 대검은 필수로 자리잡는다. 여기서 죽음의 검을 추천을 많이 하는데, 뒷라인에게 공격을 하는 기원자 카르마 덱이 많이 나오다보니 솔직히 흡혈인 정의의 손길을 통해 추가 딜링과 흡혈은 하는 편이다.
증강이야 뭐 원하는대로 하면 된다. 첫 번째 증강을 판도라로 선택한 후에는 뭘 해도 상관없다. 워낙 덱 자체가 심플해서 나오는대로 진행하면 된다. 두,세번째 증강 중 만약 '완전한 지배'가 나온다면 그냥 다른 것들이 아무리 좋더라도 해당 증강을 골라주자.
완전한 지배는 체력 8% 이하의 적들을 처형하는데, 이게 정복한 플레이어 한 명당 1%씩 추가 증가한다. 결국 7명을 모두 한 번씩 잡았다면 15%이하의 적을 처형한다. 그리고 녹서스 유닛 3명을 획득하기에 사미라 3성을 찍기가 더 쉬워진다. 간단하지만 진짜 강력한 사미라 리롤덱, 3번만 해보면 어떤 식으로 운영을 해야하는지 감이 쉽게 온다. 이제 시즌 9.5가 나올 것 같은데, 그 전에 빨리 꿀을 빨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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