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워를 하면서도 많은 분들이 프라시아 전기 전까지 그냥 하는 게임이라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이 좀 아팠다. 물론 나 역시도 많은 게임을 한 번에 돌릴 수 없는 상황이기에 충분히 공감이 간다. 아키에이지 워가 우리의 기대보다 많이 못나왔을 지 모른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재밌게 하고 있다.
3월은 디아블로4 오픈베타, 카카오 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등 대형 게임사들의 게임들이 속속 나와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롤토체스도 시즌 8.5를 시작해서 이거 거의 게임하다가 이혼 당할 판이다. 적당히 시간 분배를 해야겠다.
이전 프라시아 전기의 캐릭터명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일찍이 들어가서 닉네임을 선점했다. 벌써 모든 서버의 사전 예약이 완료되었기에 인기가 실감이 난다. 관련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늘은 사전예약 보상과 함께 PC 사전 다운로드가 오픈되어서 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함께 최소사양 및 권장 사양을 알아보도록 하자.
프라시아 전기 사전 예약 보상
30일 오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사전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사전 예약은 어디서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대문에 크게 박혀있다. 아직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신 분들은 꼭 사전 예약을 하시길 바란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사전예약 보상은 '디럭스 에디션'을 주는데 언제나 모든 게임은 사전 예약 보상으로 후발주자가 절대 따라오지 못할 수준의 아이템을 주진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분들도 억울해할 필요 없이 게임을 즐기시면 된다. 디럭스 에디션에는 스킨과 탈것, 쿠폰과 100만 골드를 준다.
스킨이나 탈것은 그리 높은 등급은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능력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도 볼 수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 나으니 꼭 예약하시길 바란다.
사전예약 신청이나 보상 그리고 다양한 공지사항은 메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형 게임사다보니 별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때문에 공식 카페나 커뮤니티는 운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아직 유저 입장에서는 네이버 라운지를 선호하기 때문에 네이버 라운지는 운영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이용하면 될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프라시아 전기 PC 버전 다운로드
모바일 버전이야 뭐 플레이 스토어나 앱 스토어의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겠지만 PC 클라이언트는 MS의 인증을 받는 것도 아니니 제작사에서 준비되면 바로 뿌릴 수 있다.
그래서 모바일 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PC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제공이 되었다. 몰랐는데 카카오톡 광고를 보고 알아서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사실 사전 다운로드가 이렇게 일찍 공개되는 경우도 드물기에 신기한 마음에 들어가보았다. 가장 중요한 사양도 보고 싶었다.
PC 클라이언트 버전 다운로드는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클라이언트이다.
PC 버전 다운로드 이후에 리소스를 다운로드 하는데 약 17기가쯤 되는 듯 하다. 생각보다 용량이 크지만 이전 디아블로 80기가를 경험하고 와서 그런지 그렇게 큰 용량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아보인다. 요즘 게임들 용량이 너무 높아서 나중에는 몇 백기가 게임이 나오는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용량이 크면 문제가 또 있다. 사양이 어마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CPU와 그래픽 카드 그리고 램이 필요하다. 차라리 핸드폰으로 하는 것이 마음 편할 수 있지만 이렇게 높은 그래픽인 경우에는 겨울에 손난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발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모바일 게임의 PC 클라이언트 리뷰를 했지만 프라시아 전기만큼 높고 솔직한 최소사양 / 권장사양은 처음 았다. 일단 CPU부터가 최소가 i5-6600 시리즈이다. 최소가 이렇다. 메모리 8기가야 뭐 일반적으로 다 그러니 할 말이 없는데 그래픽 카드가 최소에 GTX 900시리지를 볼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물론 970이나 980급은 아니어도 처음봤다. 그래픽 수준이 너무 높은거 아닐까 생각이 되며 여유 저장 공간도 40기가나 필요한 게임이다. 솔직히 쉽지 않다.
권장 사양은 CPU가 i5-9600인데 그래픽 카드가 무려 RTX 2070이다. 와, 쉽지 않다. 도대체 어떤 게임이 나오길래 기본적인 그리고 최소한의 선이 있는데 그 선을 모조리 밀고 나간다. 내 컴퓨터로는 권장사양으로 돌리기는 글렀다고 본다. 용돈 많이 모아서 컴퓨터나 하나 사야겠다. 내년쯤.
마치며
사양이 어떻게 되었든 간에 게임만 잘 만들어준다면야 뭐가 문제이겠는가. 대놓고 과금 유도에 컨텐츠 제한, 무과금의 활동범위 축소 등 너무 진입장벽이 높지만 않다면 충분히 과금할 준비가 되어있다. 초보자 팩도 조금 적정 수준으로만 내준다면 용돈 모아놓은 것도 두둑히 있기에 걱정없다.
이제 과금을 할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사야할 정도로 높아지는 요즘 게임의 최소 / 권장 사양때문에 마음이 아프긴 하다. 그래도 재미만 있다면 발열이고 뭐고 그냥 핸드폰으로도 할 수 있다. 3월 30일, 이번주 디아블로 오픈베타 마저 끝내고 시작해야겠다. 30일 출장인데, 빨리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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